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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고민이나 사색에 빠지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상상에 빠지게 되는 장편 소설들. 하지만 거기에서도 말하고자 하는 바들은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말을 하는 고양이 [프랭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 스토리는 어떻게 흘러가고, 작품의 특징은 무엇인지, 비슷한 추천 도서는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프랭키] 스토리 소개
독일의 작가인 요헨 구치와 막심 레오가 쓴 장편 소설로, 2024년 1월에 출판되었습니다. Frankie라는 사람의 말을 할 줄 아는 고양이가 주인공이자 화자인 독특한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품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이 고양이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과 거기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서 주변 상황을 설명해 나갑니다. 특히 한 남자가 의자에 올라 목을 걸고 있는 장면에서의 등장은, 예상치 못한 전개를 펼쳐주기도 했습니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그리워 그녀에게 가려하지만, Frankie가 나타남으로써 방해받고 계획을 망치게 된 것입니다. 이런 흥미로운 시작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게 만들었습니다. 그 것을 시작으로 이들은 점차 우정과 교감 등을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말을 할 수 있다면'이라고 바란 적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반대로 고양이의 시점에서 서술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자극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견과류에 이상하리만큼 집착을 가진 몸짱의 청설모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교수라 불리는 닥스훈트 등과 함께 수의사나 Frankie가 뻔뻔히 눌러앉은 집 주인인 리하르트 골드 등이 등장합니다. 종을 넘어서는, 동물과 인간이 서로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과 이루어지는 그 관계의 깊이를 고찰합니다. 소설 속에서 두 주인공의 모습은, 사람 중심적인 세계관을 넘어 다양한 가치, 그리고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합니다.
작품의 특징 및 평가
독일의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해당 도서는 기존과는 달리 사람들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선은 책을 읽은 다른 이들로부터 여러가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양이 눈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들을 그려나가고 있기에,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 그리고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고 있는 사람들도 Frankie와 골드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보며, 인간만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와는 또 다른 인연과 애정의 형태에 신기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뻔뻔하게 요구하기만 하는 고양이인 Frankied와 점점 커져가기만 하는 그 스케일을 감당하느라 죽음의 시간에서 점점 멀어지는 인간 골드를 보면서, 그가 그러하듯 잃어버린 삶의 의미, 그리고 새로이 나아감을 깊이 있게 고민해보게 합니다. 이러한 특이점은 다양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어들였고, 전 세계 2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출되었습니다. 또한, 슈피겔과 독일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살아가는 것의 기쁨과 죽음에 대한 갈망, 그리고 안락함과 깊은 슬픔 사이 균형 잡기를 완벽히 성공했다거나, 인간과 동물 간의 끈끈한 우정을 재미있고 애틋하게 표현,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함께한 시간을 잊지 못할 듯 하다는 평가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비슷한 도서
주로 따뜻하고 서정적인 내용을 가지고 진행하면서 서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몇 가지 책을 선정하여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고양이'는 그 관점에서 보여지는 세상의 모습과, 철학적 사색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인생의 따뜻함보다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받는 것과 같이 깊은 생각을 이어가게 하는 이야기로 전개되기도 합니다. 이탄느 하르프잉크(Etienne Harpinck)가 서술한 '고양이를 버리다'는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소설입니다. 독일의 인기 작가인 비프케 로렌츠가 쓴 대표작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는 독자들 입소문 만으로 10년 넘게 스테디셀러가 되었던 글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역시 출간된 이후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찰리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빠른 전개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은 바다와 도시 사이에 언덕 끝 마을을 풍경으로 흘러갑니다. 그 곳에 문을 연 사진관을 찾는 손님들의 슬픔과 상처를 들여다보고 따뜻한 차를 건네며 위로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글로 풀어내며 써 내려간 해당 도서는 2023 올해의 책과 한국 소설 1위, 전자책 소설 1위 등과 함께, 해외 20여개 국으로 수출 계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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