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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는 시간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것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는 사소하지만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잠깐 사이에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미니 힐링 소설을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오가와 이토 작가의 [날개가 전해 준 것]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책의 스토리입니다.
[날개가 전해준 것] 탄생 배경
글을 쓴 오가와 이토는 일본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고 있는 여성 작가로, 1973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작가가 되겠다고 꿈을 꾼 지 10년 만인 2008년 발표한 첫 장편소실 [달팽이 식당]으로 문단에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고,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평소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했었던 저자는 생활뿐만 아니라 작품에서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생과 사를 소재로 하는 힐링 소설은 이제 확실하게 그녀의 시그니처가 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저서로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데뷔작 [달팽이 식당]을 비롯하여 [츠바키 문구점], [토와의 정원], [라이온의 간식]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어릴 적 할머니와 함께 키웠던 새에 대한 추억을 바탕으로, 10년에 걸친 구성 끝에 완성시킬 수 있었던 [바나나 빛 행복]을 원작으로 두고 있습니다. 두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의 손에서 기적처럼 태어난 작은 왕관앵무새 '리본'이 세상을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인간의 보살핌 속에 태어나서인지 본능과도 같이 상처 입은 사람들의 곁으로 날아가고 사연을 지닌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것이 원작이라면, 위 책은 슬픔을 겪은 새들이 모이는 곳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담긴 문체로 추위를 녹여주는 힐링 작품이 또 하나 탄생되었습니다.
스토리
작은 왕관앵무새인 '리본'은 어미새가 아닌 할머니인 회색앵무 '야에 씨'와 인간 소녀인 '미유키'의 극진한 돌봄을 받으며, 그 속에서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야에 씨가 남긴 마지막 말은 '새는 평화를 가져오는 사자이니, 다정한 날개의 주인이 되어라.'라는 메시지였습니다. 그리고는 날개를 행복을 위해 쓰라고, 그것이 새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리본은 '슬픔을 겪은 새들이 모이는 곳'에서 깨어나게 되며, 다양한 존재들을 만나서 그들의 사연과 접하기도 하고, 또 다른 세상을 배워나가기도 합니다. 내내 같은 곳에서 언제나 바라보며 나이테를 가져 아는 것이 많은 나무도 있었습니다. 그는 굉장하다는 작은 왕관앵무새에게 '잊지 않고 기억해 두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너희에게는 대신 날개가 있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명체는 모두 주어진 역할이 있어. 그걸 완수하는 게 인생인 거다.'라고 전합니다. 그렇게 여정을 다니던 리본은 마침내 잊었던 기억과 잊어버리지 말아야 했던 그 노래를 기억해 내고 부르며, 죽을힘을 다해 싸웠던 필사적이었던 그때 자신을 꼼짝 않고 지켜보았던 그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해 내게 됩니다. 알에서 갓 깨어났던 아기새가 날개를 펼치고 높이 날아오르기까지, 그렇게 바람도, 빛도, 어둠도 되며 내달리며 자신의 날개를 보는 것이 좋아하게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세밀화가 내용 사이사이에 삽화로 수록되어 있어 더욱 이야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평가
구매자의 82% 이상이 '힐링된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작가인 오가와 이토의 간결하고도 감성적인 문체에 대해 평하는 칭찬이 많았고, 88쪽의 해당 도서는 단편의 형식을 취하고 있기에 책을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새의 날개와 나무의 나이테 등 생명체에는 모두 주어져 있는 역할이 있고, 그것을 완수하는 것이 인생이기에 희망을 전달하는 '다정한 날개'가 되겠다는 메시지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읽고 싶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른 동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특유 감성을 담아 뭉클해지는 위로를 전달하고 있기에 몇 번이고 읽으며 그 여운을 느끼게 된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와 함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인 '구리 포포(GURIPOPO)'와 컬래버레이션한 것 또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문장으로 느낄 수 있는 따스함과 더하여, 그림으로 표현되는 생생함까지 더해져 생동감을 지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간결하고 감각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위 작품은, 작가만이 보여주는 특유의 말고 따뜻한 느낌이 가득 담겨 있기에 소중한 누군가를 위한 선물로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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